노을이 해당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줬고 나도 생각을 말하며 회의를 조금 해봤다. 결과로 그라운드 룰을 조금 추가했는데, 핵심 적인 부분은 최대한 자세하게 어떤 것을 할지 작성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개발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커밋 메세지 주도 개발도 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질문과 답변에 대한 부분도 잘 조율해보기로 했다.
이상적인 팀워크를 맞추기는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나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행히 서로 얼굴을 붉힐만한 일이나 감정은 생기지 않아 다행인데, 오히려 서로 미안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개발에만 집중을 하니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서로 비슷한 말을 하고 있지만 다른 뉘앙스의 말을 하는 것을 이해하고 캐치하기가 참 어렵다. 호눅스가 이번 미션은 다른 것 보다 팀 미션을 하는 연습을 하는게 중점이라고 했는데, 이 것이 회의를 끝마치고서야 생각났다. 차라리 직장이라면 서로 일이니까 어느 정도 이해하고 감수하는 부분이 생길 것인데, 학습을 해야하는 것을 생각하다보니 서로 미안해지고 직장과는 다르게 어물쩡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 개발도 결국 사람이 해야하는 일이니 이런 부분도 잘 생각해가며 공부해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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