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20210326

2021. 03. 27.
  • 오늘은 오프라인으로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했다. 작성했던 헤더와 바디를 메세지로 합치는 작업이었는데, 테스트 구현이나 여러가지 추상화 단계에서 노을이 따라오기 버거워 하는 부분이 많았다.
  • 노을이 해당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줬고 나도 생각을 말하며 회의를 조금 해봤다. 결과로 그라운드 룰을 조금 추가했는데, 핵심 적인 부분은 최대한 자세하게 어떤 것을 할지 작성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개발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커밋 메세지 주도 개발도 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질문과 답변에 대한 부분도 잘 조율해보기로 했다.

    이상적인 팀워크를 맞추기는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나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행히 서로 얼굴을 붉힐만한 일이나 감정은 생기지 않아 다행인데, 오히려 서로 미안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개발에만 집중을 하니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서로 비슷한 말을 하고 있지만 다른 뉘앙스의 말을 하는 것을 이해하고 캐치하기가 참 어렵다. 호눅스가 이번 미션은 다른 것 보다 팀 미션을 하는 연습을 하는게 중점이라고 했는데, 이 것이 회의를 끝마치고서야 생각났다. 차라리 직장이라면 서로 일이니까 어느 정도 이해하고 감수하는 부분이 생길 것인데, 학습을 해야하는 것을 생각하다보니 서로 미안해지고 직장과는 다르게 어물쩡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 개발도 결국 사람이 해야하는 일이니 이런 부분도 잘 생각해가며 공부해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

  • 공룡책 챕터2의 6장과 7장을 읽었다. 6장은 애플리케이션이 OS에 종속적인 이유, 7장은 정책과 메커니즘(아마 구현을 뜻하는게 아닐까 싶다)이 분리되어야 프로그램이 유연하다는 것이다. 읽으면서 느낀 것인데, 사실 사례를 자세하게 읽고 정리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냥 술술 읽으면 잘 읽히는 느낌은 든다. 하지만 몇 문장 읽다보면 위에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럴거면 그냥 극한의 요약을 한 번 해버리고 내용을 채워나가는건 어떨까 싶다. 이러면 블로그 포스팅도 부담이 적을 것 같다. 한 번 고려해보자.
  • 이제 코쿼 멤버들이랑 어느정도 친해지니 오프라인 수업이 너무 재밌다.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하긴 한데 매주 나가고 싶다. ㅋㅋ 기간이 6월까지라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이 것도 잠깐일지 모르지만 지금은 계속 보는 사람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정대화
DaeHwa_Jeong@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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