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발표 전 까지 iOS분들과 버그를 잡는데 모든 힘을 쏟았다. 서버를 계속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했는데,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링크드 리스트 관련 로직은 문제 상황에 반드시 에러를 떨구도록 수정하여 해결했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는데, 프런트에서 잘못된 값이 오는 상황이었다. 처음부터 방어적으로 코드를 작성해야 했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API를 먼저 잡고 간 것은 좋았던 것 같다. 서로 이해한 내용이 다른 것을 나중에 알게되었음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문제를 만들지 않게 노력한 탓도 크지만, 어쨌든 이건 좋았던 부분이다.
생각해봐야 할 점은, 너무 어려운 설계를 가지고 가려는 욕심을 낸게 아니었나 하는 것이다. 좋은 설계라도 나 혼자 하는게 아니니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너무 많이 발생했다. 그리고 사전에 이해도가 어느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같다.
OS는 프로세스 실행과 종료에 관한 것이었다.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었는데, 한 가지 착각하고 있었던 부분은 좀비 프로세스와 고아 프로세스에 관한 것이었다. 좀비 프로세스는 반드시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알고리즘은 전체적으로 불성실했던 것이 티가 나는 것 같다.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요즘 시간과 컨디션 관리가 너무 안 되는 것 같은데, todo 앱을 다시 적극적으로 사용해보는 것을 고려해봐야겠다. 다만 일정 관리를 하는 것 자체도 시간과 노력을 잡아먹으니 트레이드 오프를 잘 생각해보자.